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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실력과 사람의 품격은 꼭 비례하지 않았다 어제도 평소처럼 락큐당구클럽에 가서 당구를 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날은 당구공보다 사람들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구를 잘 치는 사람도 있었고, 아직 실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었지만, 실력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도 있었고, 때로는 그 자신감이 거만함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실력이 상당한데도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고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구는 실력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지만 사람의 품격까지 점수로 나타낼 수는 없겠구나. 어쩌면 당구를 오래 칠수록 공을 잘 치는 방법만큼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6. 8. 21.
당구장에서 시작해 족발집에서 끝난 하루 퇴근 후 오랜만에 락큐당구클럽을 찾았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형님을 만나 두 게임을 치고, 뜻밖의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는 앞서가던 경기를 역전당하며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당구장을 나온 뒤에는 32점을 치는 형님이 운영하는 족발집에 들러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당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승리와 패배, 그리고 조언까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형님과의 두 게임퇴근하고 락큐당구클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팀이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땅히 함께 칠 상대가 없어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8개월 만에 보는 형님 한 분이 당구장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형님의.. 2026. 8. 20.
당구 실력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 당구장의 매너 당구를 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실력이 좋은 사람도 있고, 아직 초보인 사람도 있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도 있고 조용히 자기 게임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구장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당구 실력은 배울 수 있지만, 매너는 스스로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당구를 치면서 여러 사람과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생겼습니다. 바로 함께 게임하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당구는 혼자 치는 운동이 아닙니다. 상대방과 번갈아가며 한 번씩 공을 치기 때문에 내가 편하게 게임하려면 상대방도 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구장을 오래 다니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끔 이.. 2026. 8. 12.
네 실력에 무슨 30점이냐 라는 말을 들었다 당구를 치다 보면 가끔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내년까지 당구 30점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누군가는 제 가능성을 인정해 주면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제 이야기를 듣더니 "네 실력에 무슨 30점이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당구를 잘 치는 사람이 듣는 이야기라면 모르겠지만, 저도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제 점수가 26점이라고 해서 제가 당장 30점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누구보다 제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내년까지 30점을 목표로 잡았습니.. 2026. 8. 12.
당구 점수가 오르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내가 발견한 한 가지 공통점 제가 다니는 당구장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옵니다. 20점대부터 30점대까지 실력도 제각각이고, 당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도 있고 오랫동안 당구를 쳐온 분들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당구장에서 공을 치고 있지만 사람마다 당구를 배우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참 많이 다릅니다. 저도 당구를 다시 시작한 지 이제 2년이 조금 안 되어갑니다. 처음 진양당구클럽에 왔을 때만 해도 3쿠션 전용대에서 공을 제대로 쳐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30년 가까이 당구를 쉬었던 터라 예전에 4구를 치던 감각만 조금 남아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20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26점까지 올라왔습니다. 물론 아직 저보다 훨씬 잘 치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경기에서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제가 누군가의 실력.. 2026. 8. 12.
프로당구 선수와 직접 한 게임, 그 짧은 순간에 배운 것들 작년 8월, 제가 사는 지역에 새로운 당구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3쿠션 전용 당구장으로 대대 10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넓은 휴게 공간과 쾌적한 환경까지 갖춘 곳이었습니다. 오픈식에는 남자 PBA 2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동생이 당구장 운영 실장으로 참여했고, LPBA에서 활동하는 최혜미 선수와 최연주 선수가 초청됐습니다.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로 선수와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자리였습니다. 저 역시 그날 최혜미 선수와 짧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한 게임을 치르게 됐습니다.새로 문을 연 브레통 당구클럽, 오픈식부터 특별했다제가 사는 지역에 새로운 대대 전용 당구장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조금 관심이 갔습니다.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 3쿠션 전용대만 갖춘 당구장을 ..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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