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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쿠션 무회전 코너각 (기준점, 쿠션반발력, 스트로크)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단쿠션 출발 무회전 코너각을 처음 배웠을 때 숫자만 외우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5, 12.5, 18 같은 기준점을 머릿속에 넣고 테이블에 섰는데, 막상 공은 제가 기대한 자리에 전혀 서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 시스템이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기준점 시스템의 실제 원리단쿠션 출발 무회전 코너각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개념은 하프각입니다. 하프각이란 출발 포인트에서 코너까지의 절반 지점을 기준으로 목표 쿠션의 어느 지점을 노려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제가 직접 써봤는데 4포인트(40지점)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는 꽤 직관적으로 작동합니다.계산 방식은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출발 포인트에서 하프각을 찾고 거리만큼 옆으로 이동하는 .. 2026. 4. 14.
25년만의 포켓볼, 망설임 끝에 시작한 대표선수의 길 솔직히 말하면 나는 포켓볼을 전문적으로 다시 시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20대 중반, 한창 당구장에 드나들던 시절 이후로는 거의 큐를 잡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내 기억 속 취미 정도로만 남아 있었다. 그런 나에게 시 당구연맹 회장님의 권유는 부담 그 자체였다. 그것도 단순 참가가 아니라 ‘경기도 체육대회 시 대표 선수’라는 타이틀이 붙으니 더더욱 그랬다. 처음에는 몇 번이나 정중하게 거절했다. 내가 나가서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권유 속에서 결국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 반, “어쩔 수 없다”는 마음 반으로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도전은 설렘보다는 부담과 걱정이 더 컸지만,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이 묘하게 싫지 않았다.25년 만의 포켓 9 .. 2026. 4. 13.
옆돌리기 좁은 각 (40포인트 기준점, 일자 스트로크, 마이너스 각) 옆 돌리기 좁은 각에서 감으로만 치다가 성공률이 5할도 안 된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진양당구장에서 자주 치다 보면서 이 배치가 생각보다 훨씬 자주 나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기준 없이 감으로만 두께를 조절하다 보니 결과가 들쭉날쭉했다는 점이었는데, 40포 인트라는 단 하나의 도착 기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40포인트 기준점, 어떻게 쓰는 건가혹시 옆돌리기를 칠 때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하다가 정작 스트로크가 흔들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그게 오래된 문제였습니다.이 기준점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1 적구를 맞춰 내공을 일자로 보냈을 때 장쿠션의 40포인트 근방에 도달한다는 원리를 이용해 2 적구 위치를 역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란 당구대 쿠션을 8등분 또.. 2026. 4. 10.
엇각 앞돌리기 (일자분리, 당점, 면기준) 얇게 뺀다고 길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시나요? 엇각 앞 돌리기에서 자꾸 공이 짧게 말려 들어온다면, 원인이 두께가 아니라 '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감에만 의존해 치다가 이 부분을 깨닫고 나서야 성공률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일자분리,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엇각 앞돌리기를 길게 보내려면 흔히 "분리를 크게 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여주 쪽 단골 구장에서 비슷한 배치가 나오면 자신 있게 들어갔다가 공이 안쪽으로 감겨버리는 걸 반복했고, 한동안 앞 돌리기 자체를 피하던 때도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이천 쪽 큰 구장에서 고수분들이 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두께를 얇게 빼는 게 아니라, 오히려.. 2026. 4. 10.
당구 비껴치기 (두께 컨트롤, 스쿼트, 스트로크) 가끔 다니는 청운 캐롬클럽에서 게임하다가 딱 이 상황을 만났습니다. 배치만 보면 그냥 얇게 흘리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큐를 잡으면 계속 짧아지거나 키스가 나버리는 그 공. 비껴 치기는 감으로 얇게 치는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두께 컨트롤과 스쿼트: 얇게 치려다 더 망한다일반적으로 비껴치기는 최대한 얇게 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키스가 무서울수록 본능적으로 큐를 더 얇게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수십 번 시도해 보니, 그 습관이 오히려 실패를 반복시키는 원인이었습니다.핵심은 스쿼트(Squirt) 현상에 있습니다. 여기서 스쾃란 큐볼에 횡회전(사이드 스핀)을 걸었을 때 공이 겨냥한 방향과 다르게 옆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합니.. 2026. 4. 9.
당구 인위적인 커브 (스트로크, 키스, 테이블 적응) 키스가 날 것 같은 뒤돌려치기에서 큐를 살짝 비틀어줬더니 공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순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의 쾌감이었습니다. 인위적인 커브는 단순히 멋 부리는 기술이 아니라, 키스 회피와 두께 조절을 동시에 해결하는 실전형 기술입니다. 직접 써봤는데, 기술 자체보다 이걸 언제 꺼내느냐가 훨씬 더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인위적인 커브 스트로크, 원리부터 알아야 쓸 수 있습니다인위적인 커브는 크게 두 가지를 포함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커브와, 큐를 의도적으로 비틀어 만드는 부자연스러운 커브입니다. 여기서 커브(curve)란 수구, 즉 내 공이 직선이 아닌 활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진행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당점과 스트로크 방향에 따라 이 휘어짐의 정도와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걸 의.. 202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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