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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는 사람은 공을 치기 전에 이미 다음 공을 보고 있다 당구를 치면서 실력이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전과는 다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눈앞에 있는 공을 어떻게 득점할지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 공을 친 뒤 수구가 어디에 멈출지, 다음에는 어떤 공을 칠 수 있을지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3쿠션을 다시 시작한 뒤 실력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이런 변화를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한 점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그 한 점을 어떻게 만들어야 다음 공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좋은 당구는 공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으로 다음 공을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예전에는 눈 앞에 공을 봤고, 지금은 공을 치기 전에 다음 공을 생각한다제가 3쿠션을 처음 다시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 2026. 8. 11.
당구를 치기 전에 꼭 거쳐야 할 5가지 생각 당구를 치다 보면 똑같은 배치의 공을 보고도 어떤 날은 쉽게 득점하고, 어떤 날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실력 차이도 있겠지만 공을 치기 직전 머릿속에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생각하느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당구 관련 영상을 보다가 공 하나를 치기 전에 선택, 설계, 당점과 두께, 스트로크, 변수라는 다섯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듣고 보니 평소 무심코 하던 생각들을 하나씩 나누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당구는 공을 잘 치는 운동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공을 어떻게 찰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한 운동인지도 모르겠습니다.선택과 설계, 공을 치기 전 이미 절반은 결정된다당구대 앞에 서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작정 공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2026. 8. 11.
그때는 잔소리인 줄 알았다. 26점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된 그 사람의 한마디 2024년 11월이었습니다. 거의 30년 만에 다시 당구장을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당구를 배웠고, 4구 500점 정도까지 쳤던 기억은 있었지만 어느 순간 당구가 재미없어졌고, 그렇게 큐를 내려놓은 채 몇십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다시 당구장을 찾은 곳이 지금도 다니고 있는 진양당구클럽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제가 다시 당구를 이렇게 오래 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더구나 제가 찾아간 곳에는 제가 한 번도 제대로 쳐보지 못했던 3쿠션 전용대, 흔히 말하는 대대가 있었습니다. 당구장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예전에 4구 500점 정도 쳤는데, 몇십 년 만에 다시 치는 겁니다. 대대에서는 몇 점 놓고 치면 될까요?'돌아온 대답은 20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대 20점으로.. 2026. 8. 10.
당구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다,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당구장에 가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대 젊은 사람이 큐를 들고 있는가 하면, 60대가 훌쩍 넘어 보이는 분도 여전히 테이블 앞에서 진지하게 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여성분들이 당구를 즐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이 당구를 배우는 모습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당구를 다시 시작하면서 당구가 단순히 공을 맞히는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공 하나를 치기 위해 두께를 생각하고, 회전을 생각하고, 수구가 어디로 움직 일지를 머릿속으로 그려야 합니다. 때로는 몇 밀리미터의 차이 때문에 성공과 실패가 갈립니다. 그래서 당구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당구만큼 나이와 성별의 제약이 적은 스포.. 2026. 8. 10.
당구를 잘 치는 것보다 어려운 것, 내 실력을 인정하는 것 당구를 치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있습니다. 분명 내가 평소에 넣던 공인데 오늘은 자꾸 빠지고, 별것 아닌 공을 놓치면서도 마음속에서는 자꾸 다른 이유를 찾게 됩니다. '오늘은 당점이 잘 안 먹네.', '테이블이 평소보다 길게 나오네.', '상대가 운이 좋았던 거야.'저 역시 당구를 치면서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구를 잘 치는 것도 어렵지만, 내가 지금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말입니다. 점수가 올라가면 당연히 실력도 계속 좋아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26점답게 치다가도 어떤 날은 20점도 안 되는 것처럼 공을 놓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못 친 이.. 2026. 8. 10.
당구 초보자가 점수를 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당구를 어느 정도 치기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점수가 올라갈까?' 처음에는 점수가 올라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공을 조금씩 맞히기 시작하고, 자주 나오는 배치도 익숙해지고, 예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배치의 공도 하나둘 성공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점수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그 시기가 20점이었습니다. 3쿠션을 다시 치면서 20점을 놓게 되었고 조금만 더 연습하면 금방 25점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공을 연습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익히고, 회전도 더 많이 사용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점수가 쉽게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26점까지 올라와서 돌아보면, 애버리지를 올리는 것이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과.. 202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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