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23 역회전 넣어치기 (배치 읽기, 설계법, 실전 적용) 솔직히 저는 수구와 1적구가 거의 일자로 놓이고 2적구가 장쿠션에 바짝 붙어 있는 배치를 처음 마주쳤을 때,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뱅크샷도 그려보고 되돌리기도 떠올려봤지만 아무리 봐도 길이 안 보였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역회전 넣어치기를 진지하게 시도해봤고, 그 경험이 제 당구 시야를 꽤 넓혀줬습니다.길이 안 보일 때, 배치를 다시 읽어야 한다3쿠션 당구에서 수구와 1적구가 장쿠션과 평행한 일자 선상에 놓이면, 일반적인 뱅크샷(bank shot)으로 득점을 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뱅크샷이란 수구를 쿠션에 먼저 반사시켜 적구를 맞추는 방식인데, 이 배치에서는 쿠션 반사 각도 자체가 득점 경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쓰리뱅크(three-bank), 즉 수구가 세 번의 쿠션을 거쳐 적구를 맞.. 2026. 4. 15. 파이브앤하프 맥스 7.5 (기본 원리, 출발점, 테이블 보정) 짧다고 포기했던 그 배치, 사실 충분히 들어가는 각도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믿기 어려웠습니다. 자주 다니는 진양당구장에서 늘 짧게 봐왔던 배치를 그냥 기준 하나만 바꿔서 쳤더니 공이 정확히 3쿠션 후 적구 쪽으로 붙더군요. 파이브앤하프 맥스 7.5 시스템, 단순한 공식처럼 보여도 실전에서 꺼내 쓰는 순간 꽤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기본 원리, "7.5를 더한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은 3쿠션 당구에서 수구(치는 공)의 출발 포인트, 1쿠션 도달 지점, 그리고 3쿠션 이후 도착 지점을 포인트 수치로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란 쿠션을 일정 간격으로 나눈 기준 단위로, 코너가 0과 50, 중간이 25에 해당합니다.맥스 7.5는 이 파이브앤하프 기준값에 7.5.. 2026. 4. 15. 단쿠션 무회전 코너각 (기준점, 쿠션반발력, 스트로크)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단쿠션 출발 무회전 코너각을 처음 배웠을 때 숫자만 외우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5, 12.5, 18 같은 기준점을 머릿속에 넣고 테이블에 섰는데, 막상 공은 제가 기대한 자리에 전혀 서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 시스템이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기준점 시스템의 실제 원리단쿠션 출발 무회전 코너각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개념은 하프각입니다. 하프각이란 출발 포인트에서 코너까지의 절반 지점을 기준으로 목표 쿠션의 어느 지점을 노려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제가 직접 써봤는데 4포인트(40지점)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는 꽤 직관적으로 작동합니다.계산 방식은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출발 포인트에서 하프각을 찾고 거리만큼 옆으로 이동하는 .. 2026. 4. 14. 옆돌리기 좁은 각 (40포인트 기준점, 일자 스트로크, 마이너스 각) 옆 돌리기 좁은 각에서 감으로만 치다가 성공률이 5할도 안 된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진양당구장에서 자주 치다 보면서 이 배치가 생각보다 훨씬 자주 나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기준 없이 감으로만 두께를 조절하다 보니 결과가 들쭉날쭉했다는 점이었는데, 40포 인트라는 단 하나의 도착 기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40포인트 기준점, 어떻게 쓰는 건가혹시 옆돌리기를 칠 때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하다가 정작 스트로크가 흔들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그게 오래된 문제였습니다.이 기준점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1 적구를 맞춰 내공을 일자로 보냈을 때 장쿠션의 40포인트 근방에 도달한다는 원리를 이용해 2 적구 위치를 역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란 당구대 쿠션을 8등분 또.. 2026. 4. 10. 엇각 앞돌리기 (일자분리, 당점, 면기준) 얇게 뺀다고 길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시나요? 엇각 앞 돌리기에서 자꾸 공이 짧게 말려 들어온다면, 원인이 두께가 아니라 '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감에만 의존해 치다가 이 부분을 깨닫고 나서야 성공률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일자분리,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엇각 앞돌리기를 길게 보내려면 흔히 "분리를 크게 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여주 쪽 단골 구장에서 비슷한 배치가 나오면 자신 있게 들어갔다가 공이 안쪽으로 감겨버리는 걸 반복했고, 한동안 앞 돌리기 자체를 피하던 때도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이천 쪽 큰 구장에서 고수분들이 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두께를 얇게 빼는 게 아니라, 오히려.. 2026. 4. 10. 당구 비껴치기 (두께 컨트롤, 스쿼트, 스트로크) 가끔 다니는 청운 캐롬클럽에서 게임하다가 딱 이 상황을 만났습니다. 배치만 보면 그냥 얇게 흘리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큐를 잡으면 계속 짧아지거나 키스가 나버리는 그 공. 비껴 치기는 감으로 얇게 치는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두께 컨트롤과 스쿼트: 얇게 치려다 더 망한다일반적으로 비껴치기는 최대한 얇게 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키스가 무서울수록 본능적으로 큐를 더 얇게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수십 번 시도해 보니, 그 습관이 오히려 실패를 반복시키는 원인이었습니다.핵심은 스쿼트(Squirt) 현상에 있습니다. 여기서 스쾃란 큐볼에 횡회전(사이드 스핀)을 걸었을 때 공이 겨냥한 방향과 다르게 옆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합니.. 2026. 4.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