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5 대한당구연맹 당구경기 지도자 자격 3급 교육을 다녀오며 느낀 점 당구를 좋아하는 동호인이라면 한 번쯤은 '조금 더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당구를 즐겨온 동호인으로서 당구장 안에서 배우고, 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사는 지역 당구연맹 회장님의 권유로 대한당구연맹에서 모집하는 당구경기 지도자 자격 3급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교육은 5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충남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내가 꼭 이 자격을 취득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당구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기던 동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틀간 교육을 들으면서 그 생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1.당구를 잘 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 2026. 5. 12. 넣어치기 원쿠션 조준법: 1쿠션 지점과 거울 기법, 반 팁 회전 조절 넣어치기 원쿠션은 세게 친다고 성공률이 올라가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갈수록 수구가 예상보다 길게 빠지거나 쿠션 반응이 커져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좁은 구멍 배치가 나오면 강하게 밀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러 번 연습해보니 이 기술은 힘보다 1쿠션 지점, 얇은 회전, 부드러운 스트로크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연습하면서 느낀 넣어치기 원쿠션의 핵심을 정리해보겠습니다.1쿠션 지점이 넣어치기 원쿠션의 기준이 되는 이유넣어치기 원쿠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제1적구를 맞히는 두께보다 수구가 들어갈 1쿠션 지점입니다. 수구가 제1적구를 맞은 뒤 어느 쿠션 지점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전체 궤적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1쿠.. 2026. 5. 8. 당구 분리샷 (끌어치기 오해, 큐 무게 활용, 실전 분리각) 얇은 두께 배치가 나오는 순간 손이 먼저 긴장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꽤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분리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하나에 온몸이 굳고, 큐를 잡아채듯 당기다가 수구가 휘어 들어가는 경험을 반복했습니다. 그 실수의 원인이 '힘'이 아니라 '감각의 방향'에 있다는 걸 깨닫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끌어치기 오해 — 분리샷을 망치는 가장 흔한 착각동호인들 사이에서 얇은 두께 분리 상황이 나오면 거의 본능적으로 끌어치기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진양당구클럽에서 혼자 연습하던 시절, 분리각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손목에 힘을 주고 스트록을 짧게 잡아채곤 했습니다. 결과는 늘 비슷했습니다. 수구가 일자로 가지 않고 미묘하게 휘어 들어가거나, 키스가 나면서 배치가 무너지는 .. 2026. 5. 7. 8282 시스템 (기준점, 무회전, 실전 조절) 8포인트에서 무회전으로 치면 수구는 반드시 2포인트로 돌아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이게 무슨 마법이야' 싶었는데, 당구장에서 직접 굴려봤더니 진짜로 되더군요.왜 '감' 하나로는 한계가 오는가저는 오랫동안 전형적인 '성격 급한 하수'였습니다. 공이 서면 대충 각도를 살짝 보고는 "이쯤이면 되겠지" 하며 큐를 내밀었습니다. 어쩌다 득점이 되면 운이라 생각했고, 실패하면 당구대 탓을 했죠. 지금 와서 돌아보면, 기준선이 없었던 겁니다.쓰리쿠션 당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4쿠션 도착점'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4쿠션 도착점이란 수구가 1적구를 맞히고 세 번의 쿠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멈추는 위치를 말합니다. 이 지점을 감으로 예측하려 하면, 스트로크가 조금만 .. 2026. 5. 5. 3쿠션 평행 이동법 (50-30 시스템, 기준 라인, 득점률) 시스템을 외웠는데도 실전에서 공이 그 자리에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사실 이게 3쿠션 입문자 대부분이 벽에 부딪히는 지점입니다. 저도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의 출발점을 머릿속으로 계산하다 결국 감으로 큐를 내밀고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평행 이동법'이라는 개념 하나가 그 막막함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기준 라인 하나가 모든 시스템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3쿠션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50-30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50-30 시스템이란 수구(내 공)가 단쿠션 50 지점에서 출발해 장쿠션 30 지점을 향해 치면 특정 지점에 도착하는 경로를 수치화한 쿠션 계산 체계입니다. 문제는 수구가 정확히 그 선상에 있는 경우가 실전에서 얼마나 되냐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 열 번 중 두세 번도 안 됩니다.그.. 2026. 5. 2. 짧은 리버스 엔드 샷 (숫자 시스템, 당점, 스트로크) 옆돌리기가 막힌 상황, 그냥 지켜봐야 할까요? 직접 겪어보니 그 순간 가장 빛을 발하는 게 바로 짧은 리버스 엔드 샷이었습니다.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을 응용한 이 기술은 "시작값보다 5 크면 -5, 10 크면 -10"이라는 단순한 원리로 난구를 풀어냅니다. 세 곳의 당구클럽을 오가며 직접 체득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파이브 앤 하프 숫자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계산 원리짧은 리버스 엔드 샷을 제대로 쓰려면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Five and Half System)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이란, 당구대 쿠션 위에 가상의 숫자를 배치하고 수구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계산하여 경로를 예측하는 당구 계산 체계입니다. 3쿠션 당구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공략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짧은 리.. 2026. 5. 1.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