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26 엇각 앞돌리기 (일자분리, 당점, 면기준) 얇게 뺀다고 길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시나요? 엇각 앞 돌리기에서 자꾸 공이 짧게 말려 들어온다면, 원인이 두께가 아니라 '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감에만 의존해 치다가 이 부분을 깨닫고 나서야 성공률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일자분리,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엇각 앞돌리기를 길게 보내려면 흔히 "분리를 크게 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여주 쪽 단골 구장에서 비슷한 배치가 나오면 자신 있게 들어갔다가 공이 안쪽으로 감겨버리는 걸 반복했고, 한동안 앞 돌리기 자체를 피하던 때도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이천 쪽 큰 구장에서 고수분들이 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두께를 얇게 빼는 게 아니라, 오히려.. 2026. 4. 10. 당구 비껴치기 (두께 컨트롤, 스쿼트, 스트로크) 가끔 다니는 청운 캐롬클럽에서 게임하다가 딱 이 상황을 만났습니다. 배치만 보면 그냥 얇게 흘리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큐를 잡으면 계속 짧아지거나 키스가 나버리는 그 공. 비껴 치기는 감으로 얇게 치는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두께 컨트롤과 스쿼트: 얇게 치려다 더 망한다일반적으로 비껴치기는 최대한 얇게 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키스가 무서울수록 본능적으로 큐를 더 얇게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수십 번 시도해 보니, 그 습관이 오히려 실패를 반복시키는 원인이었습니다.핵심은 스쿼트(Squirt) 현상에 있습니다. 여기서 스쾃란 큐볼에 횡회전(사이드 스핀)을 걸었을 때 공이 겨냥한 방향과 다르게 옆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합니.. 2026. 4. 9. 당구 인위적인 커브 (스트로크, 키스, 테이블 적응) 키스가 날 것 같은 뒤돌려치기에서 큐를 살짝 비틀어줬더니 공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순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의 쾌감이었습니다. 인위적인 커브는 단순히 멋 부리는 기술이 아니라, 키스 회피와 두께 조절을 동시에 해결하는 실전형 기술입니다. 직접 써봤는데, 기술 자체보다 이걸 언제 꺼내느냐가 훨씬 더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인위적인 커브 스트로크, 원리부터 알아야 쓸 수 있습니다인위적인 커브는 크게 두 가지를 포함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커브와, 큐를 의도적으로 비틀어 만드는 부자연스러운 커브입니다. 여기서 커브(curve)란 수구, 즉 내 공이 직선이 아닌 활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진행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당점과 스트로크 방향에 따라 이 휘어짐의 정도와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걸 의.. 2026. 4. 9. 당구 분리 샷 (부딪힘과 큐 무게, 그리고 분리각)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당구에서 '힘이 곧 실력'이라고 믿었습니다. 공을 멀리 보내려면 세게 쳐야 하고, 분리각을 넓히려면 더 강하게 때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얇은 두께에서 공이 계속 짧아지거나 제 방향으로 휘어버리는 걸 반복하다 보니,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끌림과 부딪힘, 같은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당구에서 '끌림'과 '부딪힘'은 얼핏 비슷하게 들리지만 수구의 움직임을 완전히 다르게 만드는 개념입니다. 끌림이란 큐가 수구를 밀어내면서 회전력이 실려 수구 자체에 힘이 발생하는 동작입니다. 반면 부딪힘은 수구에 불필요한 힘을 싣지 않고 그냥 1 적구에 가볍게 닿는 것으로, 수구에 별도의 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제가 주로 다니는 진양 당구장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 2026. 4. 8. 당구 스핀샷 (쿠션 배치, 두께·당점, 뒤돌리기) 솔직히 저는 2 적구가 쿠션에 딱 붙어 있는 배치를 보면 그냥 포기하는 편이었습니다. 억지로 일반 회전으로 밀어보다가 짧아지거나 각이 밀려서 놓치는 경험을 진양당구장에서 너무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스핀샷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부터는 그 어려운 배치가 오히려 기회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2 적구가 쿠션에 붙었을 때, 왜 일반 회전으로는 한계가 있나3쿠션 당구에서 2 적구가 단쿠션에 밀착된 배치는 사실 흔하게 나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그냥 강하게 회전을 걸어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저도 한동안 그렇게 했습니다. 결과는 대부분 마지막 쿠션에서 각이 서버려서 공이 2 적구를 스쳐 지나가는 형태였습니다.여기서 핵심은 수구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회전이 일찍 풀린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강하게 밀어치면 .. 2026. 4. 7. 쓰리쿠션 끌어치기 (한계당점, 시선분배, 스트로크) 세게 치면 큐 미스가 난다는 게 정말 실력 문제일까요? 저는 꽤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진양당구장에서 끌어치기 연습을 하면서 '나만 왜 이러지'라는 자책을 반복했는데,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당점 설정 방식 자체에 있었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위치를 그대로 따라 치면, 내 시야 기준으로는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셈이 됩니다.한계당점: 남의 당점 말고 내 당점을 찾아야 하는 이유쓰리쿠션 끌어치기에서 가장 먼저 잡아야 하는 개념이 한계당점(限界撞點)입니다. 한계당점이란 자신의 자세와 시야 기준으로 큐 미스 없이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가장 낮은 당점 위치를 말합니다. 이론적으로 제시되는 당점과 실제 내가 볼 때의 위치가 미묘하게 어긋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당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아무리 연습해도 같은.. 2026. 4. 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