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점11 일출일몰 시스템 (배경, 계산법, 실전 적용) 솔직히 저는 한동안 당구를 그냥 감으로만 쳤습니다. 1 적구가 쿠션에 붙어 있는 배치가 나오면 막연하게 두께를 잡고 때리는 식이었는데, 성공하면 운이고 실패하면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다 일출일몰 시스템을 접하고 나서야 비로소 "아, 이게 기준이 있는 거구나"라는 걸 실감했습니다.자꾸 실패하던 배치, 알고 보니 기준이 없었던 거였다처음 이 시스템을 배울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숫자를 더해서 당점을 결정한다는 게 너무 단순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큐당구클럽에서 연습하다 보니 1 적구가 쿠션에 붙어 있는 배치가 예상보다 훨씬 자주 나왔고, 그때마다 감에만 의존하던 제가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치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일출일몰 시스템이 주로 활용되는 상황은 두 가지입니다. 1적구가 단쿠션 또는 장쿠션에 .. 2026. 4. 22. 당구 쓰리쿠션 라인 시스템 (포인트 값, 당점 구역, 보정 계산) 숫자를 외우면 당구가 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왜 공이 자꾸 짧게 빠질까요? 저도 처음 당구 쓰리쿠션 라인 시스템을 접했을 때 숫자 자체보다 "왜 이 숫자가 이렇게 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외우기만 했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실전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직접 부딪히며 확인한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포인트 값, 외우기 전에 구조부터 이해해야 한다쓰리쿠션 라인 시스템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포인트 값입니다. 쓰리쿠션(세 번째 쿠션 도달 지점)과 원쿠션(첫 번째 쿠션 도달 지점)의 수치를 계산해서 수구의 출발 위치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쓰리쿠션 포인트 값은 짧은 쿠션 기준으로 1포인트당 10이 붙어 쿠션 날로 읽습니다. 1포인트는 10, 2포인트는 20, 3포인트는 3.. 2026. 4. 21. 당구 초구 공략 (실수 유형, 두께·당점, 힘 배합) 초구에서 점수를 잃어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한동안 같은 배치인데 어떤 날은 길게 빠지고, 어떤 날은 죽어버리고, 심지어 키스까지 나면서 경기 흐름을 통째로 넘겨준 적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엔 컨디션 탓으로 돌렸지만, 결국 문제는 두께·당점·힘 배합이 매번 미묘하게 달랐던 것이었습니다.초구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 유형초구에서 실수가 나오는 패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길게 빠지는 경우, 키스가 나는 경우, 그리고 공이 짧게 죽어버리는 경우입니다.제가 직접 경험해봤는데, 길게 빠질 때는 거의 예외 없이 회전량 설정 오류가 원인이었습니다. 여기서 회전량 설정 오류란 수구에 의도한 것보다 많은 사이드 스핀이 걸려 공의 진행 경로가 예상보다 크게 벌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점을 너.. 2026. 4. 17. 역회전 넣어치기 (배치 읽기, 설계법, 실전 적용) 솔직히 저는 수구와 1적구가 거의 일자로 놓이고 2적구가 장쿠션에 바짝 붙어 있는 배치를 처음 마주쳤을 때,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뱅크샷도 그려보고 되돌리기도 떠올려봤지만 아무리 봐도 길이 안 보였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역회전 넣어치기를 진지하게 시도해봤고, 그 경험이 제 당구 시야를 꽤 넓혀줬습니다.길이 안 보일 때, 배치를 다시 읽어야 한다3쿠션 당구에서 수구와 1적구가 장쿠션과 평행한 일자 선상에 놓이면, 일반적인 뱅크샷(bank shot)으로 득점을 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뱅크샷이란 수구를 쿠션에 먼저 반사시켜 적구를 맞추는 방식인데, 이 배치에서는 쿠션 반사 각도 자체가 득점 경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쓰리뱅크(three-bank), 즉 수구가 세 번의 쿠션을 거쳐 적구를 맞.. 2026. 4. 15. 엇각 앞돌리기 (일자분리, 당점, 면기준) 얇게 뺀다고 길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시나요? 엇각 앞 돌리기에서 자꾸 공이 짧게 말려 들어온다면, 원인이 두께가 아니라 '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감에만 의존해 치다가 이 부분을 깨닫고 나서야 성공률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일자분리,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엇각 앞돌리기를 길게 보내려면 흔히 "분리를 크게 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여주 쪽 단골 구장에서 비슷한 배치가 나오면 자신 있게 들어갔다가 공이 안쪽으로 감겨버리는 걸 반복했고, 한동안 앞 돌리기 자체를 피하던 때도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이천 쪽 큰 구장에서 고수분들이 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두께를 얇게 빼는 게 아니라, 오히려.. 2026. 4. 10. 당구 분리 샷 (부딪힘과 큐 무게, 그리고 분리각)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당구에서 '힘이 곧 실력'이라고 믿었습니다. 공을 멀리 보내려면 세게 쳐야 하고, 분리각을 넓히려면 더 강하게 때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얇은 두께에서 공이 계속 짧아지거나 제 방향으로 휘어버리는 걸 반복하다 보니,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끌림과 부딪힘, 같은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당구에서 '끌림'과 '부딪힘'은 얼핏 비슷하게 들리지만 수구의 움직임을 완전히 다르게 만드는 개념입니다. 끌림이란 큐가 수구를 밀어내면서 회전력이 실려 수구 자체에 힘이 발생하는 동작입니다. 반면 부딪힘은 수구에 불필요한 힘을 싣지 않고 그냥 1 적구에 가볍게 닿는 것으로, 수구에 별도의 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제가 주로 다니는 진양 당구장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 2026. 4. 8. 이전 1 2 다음